이상한 놈이 들어왔다! <7번 방의 선물> 정보 및 줄거리
영화 7번 방의 선물은 2013년 1월 23일에 개봉한 한국영화이다. 웃음과 감동이 가득하며, 딸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다. 약 1천2백만 명의 관객으로 인해 9번째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되었다. 영화의 스토리는 1997년 경기도 성남시, 7살 지능을 가진 아빠(용구)와 어린 딸 예승이 함께 사는 것으로 시작된다. 딸이 좋아하는 세일러문 가방을 사주기 위해 대형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가, 경찰청장의 가족과 엮이게 되어서 경찰청장에게 얻어맞게 된다. 경찰청장의 딸(지영)이 예승의 아빠를 발견하곤 세일러문 가방을 파는 곳을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예승의 아빠는 지영을 따라가던 도중에, 지영에게 사고가 일어난다. 지영은 출혈을 보이며 쓰러졌고, 예승의 아빠는 지영을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하지만, 강간으로 오해받는다. 해명할 증거도 충분하지 않았으며, 경찰청장과 엮인 사건이라서 결국 예승의 아빠는 고의적으로 누명을 당해 교도소에 수감되고 만다. 죄목은 미성년자 유인강간 살해죄이며, 사형선고를 받게 된다. 예승의 아빠가 입소를 하자 7번 방의 수감자들은 처음에 용구를 사람 이하로 취급하지만, 용구의 딸인 예승이를 몰래 안으로 데려오는 데 성공하고, 그 뒤에 딸을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 용구의 모습을 보며, 수감자들은 용구가 그런 죄를 지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모든 사연을 알아버린 수감자들은 예승의 아빠를 위해 탄원서도 제출하고, 지능이 부족하니 재판과정에서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답안을 알려주는 등 무죄를 받아내기 위해 같이 도와준다. 하지만 일이 커지는 게 싫었던 변호사의 무관심한 태도와 경찰청장의 압박 때문에 용구의 무죄를 입증할 수 없게 되었다. 결국 예승의 아빠는 딸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경찰청장의 딸을 죽인 것이 맞다며, 눈물 흘리며 거짓 시인을 한다. 그렇게 사형이 확정되어 버린다. 수감자들은 용구를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커다란 열기구를 만든다.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으나 묶어둔 밧줄이 담벼락에 걸리게 되어 멈춰버리고, 실패로 돌아간다. 12월 23일(예승의 생일)에 사형이 집행되었고, 그 뒤로 15년이 지난다. 사법연수생이 된 예승(딸)은 모의국민재판에서 변호인을 맡았고, 피고인 이용구(아버지)의 무죄 판결을 받아내어, 비로소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준다. 그 이후 아버지가 죽은 곳으로 간 예승은 탈출에 성공한 자신과 아빠의 환상을 보게 되며, 슬프게 인사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이 영화의 등장인물
7번 방의 선물은 아버지의 딸바보 모습과 가족의 비극, 개그와 감동을 모두 잡은 영화였다. 예승의 아빠(이용구) 역할은 배우 류승룡이 맡았다. 7살의 지능을 가졌지만 딸만 바라보는 팔불출 역할이며, 교도소에 수감되기 전에는 안전요원으로 일한다. 그 외에도 박신혜, 갈소원, 정진영,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등 유명 배우들이 등장했던 영화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추가적으로, 교도소 과장역할로 나온 장민환(정진영)은 과거에 친밀했던 재소자에게서 아들을 잃고 만다. 초반에는 예승의 아빠를 인간 이하로 취급도 안 해주지만, 죽을 뻔했던걸 용구에게 구조받고 나서 모든 사연을 알게 된 후로 예승의 딸을 교도소에 출입할 수 있게 해 주고 같이 무죄증거도 모아준다.
국내와 해외의 평가
천만 관객 돌파라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호불호가 나뉘는 편이다. 초반에는 클리셰적인 개그요소를 보여주다가 후반에는 강제로 슬픔으로 이끌어버리는 신파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특히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얻어맞기만 하는 등장인물로 코믹을 연출했다는 것에서 비판이 있기도 하다. 또한 서정적인 감정에 중심을 두다 보니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다. 예승의 아빠가 교도소에 갇혀 사형만 기다리게 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고, 어떻게 딸이 교도소로 들어오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따라서 이러한 구체적인 부분에서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다. 다만 감성팔이 요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재미까지 없는 영화도 많은데, 7번 방의 선물은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를 통해 오히려 많이 웃고 울 수 있었다는 호평도 존재한다. 신파극이어도 감수하고 볼만한 영화라는 것이다. 개봉일은 2013년 1월 23일이었으며,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끌어모았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였다. 최종 관객수는 1281만 명으로 당시의 한국영화의 역대 3위를 차지했다. 캐릭터를 잘 살려낸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웃음과 감동을 가득 느낄 수 있는 교도소의 합동작전 등, 너무 현실적인 것보다 동화 같고 이상적인 분위기의 영화를 찾아보고 있다면, 7번 방의 선물을 한번 봐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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